올해 장마, 유난히 짧았는데요. 그만큼 더위는 일찍 찾아왔고, 더 길어질 전망입니다.

그나마 실내에서 에어컨을 쐴 수 있는 환경이면 괜찮죠. 폭염에 열대야까지 겹친 농촌은 말 그대로 '이중고'를 겪는 중입니다. 사람은 물론, 가축들도 버티지 못하는 날씨니까요.

소들은 이미 축 늘어져 축산인들은 안절부절못하고 있구요. 논밭에서는 '물대기 눈치 게임'이 펼쳐지는 중입니다. 양계장은 괜찮냐구요? 설마요.

창원시설공단 새 이사장
이 사람으로 괜찮을까?

어제는 창원시설공단 새 이사장 인사청문회가 있었습니다. 후보자는 김철환 전 서부내륙고속도로 사장이었는데요.

지난해 큰 사고 이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공단을 잘 운영할 수 있는 인물이었을까요? 안타깝게도 청문회에서는 전문성과 직무 이해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지역 연고도 없고 공단 운영 경험이 부족한 건 덤이죠.

후보자는 "창원NC파크 사고 당시라면 어떤 메시지를 냈을지?"라는 질문에 뭐라고 답했을까요? 아쉽지만, 창원 시민과 NC 다이노스 팬들의 기대를 충족하기엔 턱없이 모자란 답변이었습니다.

활자가 피로한 당신에게  

콜콜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온 이창우 기자입니다.

벌써 7월이라니 믿기지가 않아요. 지난해 말부터 정말 정신 없는 나날을 보낸 것 같습니다. 계엄 정국부터 조기 대선 정국까지 상당히 바빴으니까요.

요즘은 주말마다 지인 결혼식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요 몇 주 동안은 계속 서울에 올라가고 있네요. 워낙 날씨가 덥다 보니 다녀올 때마다 진이 빠지죠.

그러다 보니 계속 서울의 대중교통이 부러워지는 거 있죠? 어디든 차 없이 갈 수 있고, 정시에 딱딱 도착하니 웬만하면 약속 시간에 늦을 일도 없구요. 물론 사람이 좀 많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렇게 대중교통으로 곳곳을 누비다 창원에 돌아왔더니...참 역체감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역에서 집 가는 거리는 걸어서 10분인데, 너무 더워서 버스 좀 타 보려 했더니 대기 시간은 10분을 넘고...그대로 익어버릴 뻔 했지 뭐예요.

콜콜이 여러분들은 사는 곳의 대중교통, 만족하시나요? 창원은 BRT 도입 이후에도 문제들이 많은데 어떻게들 보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