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차례 개관을 연기하며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모았던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 마침내 문을 열었지만, 그 안에 담긴 ‘민주주의 역사’는 의문을 남기고 있습니다.

3.15의거, 부마민주항쟁, 광주 5.18, 대구 2.28…. 대한민국 민주화의 전환점을 만든 굵직한 사건들이 어떻게 소개되었을까요? 10일 임시 개관한 창원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에 기자가 직접 가봤습니다. (정식 개관일은 7월 1일)

가봤더니... 

부족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가장 문제는 3.15의거를 설명하면서, '이승만 대통령'의 이름을 지운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지역 현대사는 '산업화'에 초점을 맞춰서 설명해 놓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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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3대 특검법’이 의결됐습니다. 이번에 통과된 특검법은 모두 윤석열 전 대통령 정권 시기의 의혹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특히 경남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건 바로 ‘김건희 특검’입니다.

김건희 특검법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물론, 비선 실세 의혹이 제기된 명태균, 건진법사 등이 관여한 국정농단·공천 거래·불법 여론조사 의혹까지 포괄적으로 수사 대상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명태균 씨의 주 활동 무대가 바로 창원이죠. 그와 깊게 얽힌 도내 정치인 다수가 수사 선상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