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어제 눈도장에서 함양 양파밭에서 인부들이 양파를 수확하는 평화로운 장면을 소개했는데요, 양파 농가 분위기는 심상치 않습니다.

정부가 양파 가격 상승을 이유로 양파를 추가 수입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에요.

전국양파생산자협회는 기획재정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열흘만 참고 기다려 달라는 농민들의 간곡한 요청을 뿌리친 것"이라며 철회를 촉구했어요.

농민들은 올해 조생양파가 곧 출하되고 유통업자들이 저장 양파를 풀면 가격 문제는 해결될 거로 봤는데요,

그때는 자부심 지금은 불법?

님. 지난해 1월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내에서 국비 170억 원, 도비 40억 원, 시비 60억 원, 민간 780억 원 등 1050억을 들여 만든 국내 최초 액화수소 플랜트 준공식이 열렸습니다.

이날 참석한 홍남표 시장은 “국내 수소정책과 산업을 창원이 선도해오면서 진정한 수소도시를 위해서는 액화수소 생산·공급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 오늘 국내 최초이자 세계 9번째로 액화수소플랜트를 선보이게 되어 자부심을 가진다”고 말했어요.

활자가 피로한 당신에게  

안녕하세요. 경남도민일보 뉴미디어부 부장 김해수입니다.

콜콜이 여러분, 날씨는 봄인데 마음은 봄이 아니네요. '최신 뉴스'를 수시로 클릭하며 기다리는 소식이 있나 찾아봅니다. 비슷한 마음이시겠죠?

오늘 '깊이보이소'에서는 홍남표 창원시장 시정질문 답변을 소개했어요. 박해정(더불어민주당, 반송·용지) 시의원이 액화수소 설비사업 구매 협약서와 관련해 시가 소송을 제기한 부분을 묻는 과정에서 시장 답변이 나왔는데, 황당합니다.

홍남표 시장은 “액화수소 설비 사업은 민간 영역에 공공이 지나치게 개입한 것으로 타당성 조사를 밟아서 해야 하는데 뒤죽박죽돼서 ‘불법인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어요. 

시정 책임자인 홍남표 시장이 정상화 노력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고 책임만 회피하려는 태도가 실망스럽습니다. 피해는 시민들이 받을 텐데요.

콜콜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1년 전엔 자부심, 지금은 불법이라는 홍남표 시장 발언 공감이 가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