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4일 보이소] 경찰 출신 국회의원, 헌재 때려부수자?

2025. 3. 3.

[3월 4일 보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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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3. 4. 화요일 vol.138

오늘 주목할 소식

경찰 출신 국회의원, 헌재 때려부수자?

님. 국회의원이 공개적인 장소에서 "헌법재판소를 때려 부숴야 한다"라고 발언했다면, 믿으실까요? 슬프게도 사실입니다.

발언의 주인공이 경남에서 뽑힌 국회의원이라는 게 슬픈 점이구요. 이 분이 경찰과 국정원의 고위간부 출신이라는 점이 놀라운 점입니다.

국회의원 중에 전과자가 많은 건 알고 계실 텐데요. 이 분은 '댓글조작 사건', '사찰 사건' 등 경력이 화려하군요. 사법부를 향한 분노가 쌓였던 걸까요?

이 정도 발언, 후폭풍이 없을 수 없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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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과 맥락

교육 투쟁 최전선에서 다시 학생 곁으로

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역사상 최초로 위원장직 재선에 성공한 교사가 경남 출신이라는 사실 아시나요? 전교조 창립연도가 1989년이니, 결코 흔한 일은 아니었죠.

전희영 전 위원장이 그 주인공인데요. 코로나19 확산,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등 교육계의 격변기라 할만했던 4년 임기를 마치고 교육 현장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전 간부 생활까지 포함하면, 13년 만의 귀환이죠.

여러 정권을 거치며 교육 현장 최전선에서 투쟁했던 전 위원장. 문재인 정권과 윤석열 정부의 교육 정책을 어떻게 돌아봤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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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이바구

휠체어 장애인에게 시내버스 좌석은 없다

님.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까요?

경남에서는 불가능합니다. 충격적이게도 경남지역 고속·시외버스 1199대 중 휠체어 탑승 설비를 갖춘 버스는 단 한 대도 없습니다. 물론, 경남 밖이라고 사정이 다르지는 않지만요.

장애인들에게 버스는 어떤 의미일까요? 한 장애인은 "고향이 서울인데 버스를 타고 갈 수가 없다"고 토로합니다. 이동의 자유, 비장애인에게는 당연한 권리가 장애인에게는 여전히 꿈입니다.

경남지역 장애인들이 시외버스 이동권을 요구한지도 20년이 다 되어 갑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구요? 광주에서 마중물이 하나 터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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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가 피로한 당신에게

[엔팍385] 목지훈 인터뷰

'야신이 점지한 야구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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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콜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뉴뉴미디어부 부원 이창우 기자입니다.

삼일절 연휴 푹 쉬셨나요? 오늘은 교육계의 변화를 이끈 전교조 첫 재선 위원장의 교단 복귀 이야기를 전해드렸는데요. 본래 수학교사시라 '수학 공부'를 다시 시작하셨다죠.

"수학 공부에는 특별한 희열이 있다."는 말이 인상 깊네요. 저는 평생 한 번도 못 느껴본 감정이라 궁금하기도 합니다.

그러고 보면 선생님이란 존재는 알게 모르게 한 사람의 인생 궤적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아요. 어쩌면 제가 기자가 된 것도 어쩌면 역사선생님이 해주는 역사 이야기에 빠져든 게 첫 계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치네요.

콜콜이 여러분은 학창 시절 기억에 남는 선생님이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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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하면 어떤 기억이 떠오르나요?

"저는 대학교 신입생때 기숙사 짐싸서 학교가던게 생각나요. 20년만에 처음으로 집을 떠나는 거여서 되게 설레면서도 두려워했었던것같아요. 어제 기숙사 짐들은 차에 싣는 이웃주민 가족들을 만났는데 그때의 기억이 나서 엄마랑 한참 이야기를 하기도 했었네요. 2025년이 시작된지 두달이나 지났지만, 학교는 3월이되야 2025학년도가 시작되니, 3월이 누군가에게는 시작점이 되겠죠. 새로시작하는 모두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네요 ㅎㅎ

ㄴ편집자😊: 며칠 전 터울이 많이 나는 사촌동생을 만나고 왔는데요. 말씀처럼, 3월부터는 첫 대학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부산 소재 대학인데, 부산이 집이라 그런지 기숙사에 떨어졌다며 아쉬워하더라구요. 그래도 오리에테이션에서 새 친구들을 많이 만났다며 눈을 빛내는 모습에 무한 응원을 보내주었습니다!🙂

"연애기간이 길어서 결혼도 그냥저냥 연애의 연장선같았는데 첫째 출산은 '가족의 시작'이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양수에 퉁퉁 불어있는 아이를 안았을 때 기쁨도 기쁨이지만 이 아이를 내가 제대로 잘 키울 수 있을까 불안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십년이 넘은 지금도 늘 제대로 잘 키우고있는가에 대해 고민이에요."

ㄴ편집자😊: 저도 결혼식이 앞으로 한달 남았는데요. 서로 국적이 달라서 결혼 이후에도 당분간 각자의 나라에서 업을 계속하기로 했거든요. 연애 때와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우리가 이렇게 얼마나 잘 해나갈 수 있을지 기대되는 '새로운 시작'이기도 합니다. 언젠가 저도 아이 고민을 하게 되겠죠? 삶은 도전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

"처음 객지로 떠났던 첫발령이 떠오릅니다. 모든것이 낯설었고 그만큼 아프고 힘든 시절이었습니다.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은 추억으로 새겨져있습니다."

ㄴ편집자😊: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더라구요. 시간에 풍화되고 나면 '그래도 좋은 기회였어' '배울 게 많았어' 하는 생각이 들지만요. 다음에 다시 새로운 도전을 할 일이 생기면, 힘든 와중에도 긍정적인 생각을 떠올리는 여유를 갖고 싶네요!

"사계절 중에 봄이 앞에 있잖아요! 그래서 벚꽃잎이 흩날리는 봄이 먼저 떠올라요ㅎㅎ 집근처에서 벚꽃이 흩날리는 거리를 걸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ㄴ편집자😊: 저도 창원에서 벚꽃이 인상적이었던 장소가 있어요. 진해는 아닙니다 ㅎㅎ 경남도민일보 기자들은 매년 신문의 날에 국립3·15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는데요. 그맘때 쯤이면 묘지 올라가는 도로에 벚꽃 비가 내려요. 아직도 벚꽃 하면, 그 장면이 잊혀지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