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는 국정-검정-인정으로 나뉘는데요. 국정교과서는 전국에서 공통된 내용으로 배우는 거구요. 검정교과서는 각 출판사들이 만들어 교육부 검정을 받는 체계입니다. 현재 한국사는 '검정교과서'📚를 쓰게 돼 있어요! 역사는 국가가 하나의 관점을 강요해서는 안되니까요.

올해는 달라진 교육과정에 따라 출판사들이 새 한국사 교과서를 만들었습니다. 지난 8월 교육부가 검정 결과를 공개했구요. 그런데, '민주주의 발전'을 서술하는 장에서, 3.15의거가 쏙 빠졌지 뭐에요. 민주주의운동 최초로 사망자가 나온 중요한 사건인데...

물론 지금까지도 3.15의거를 교과서에서 찾아보기는 어려웠어요. 그렇지만, 전과는 달리 특별법도 만들어진 뒤라 지역 사회 실망감이 컸죠. 그래서 교육-정치-시민사회 모두 한 목소리로 교과서 수정을 요구했어요.

님. '돌봄노동자' 하면 누가 떠오르시나요?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 아이돌보미, 노인맞춤돌봄 생활지원사 등 다양한 범주의 직업군이 모두 돌봄노동자에 포함될 수 있을거에요. 공통점은? 누군가의 취약함😢을 채워주는 사람들이란 거죠. 

인류학자 마거릿 미드는 문명의 증거를 1만 5000년 전 인간의 '부러졌다 다시 붙은 대퇴골'이라고 말해요. 다쳐서 사냥도 도피도 할 수 없는 동료를 방치하지 않았다는 증거니까요. 이런 관점에서 보면, 돌봄 노동은 문명의 기원부터 시작된 유서 깊은 일이라고 할 수 있겠죠.

갑자기 무슨 소리냐구요? 실은, 창원시 어르신들에게 맞춤 돌봄을 제공하던 노동자 40여 명의 월급이 많게는 20만 원 넘게 깎일 처지거든요. '생활임금 조례' 수혜를 받느냐 못받느냐에 따라 이만큼 차이가 나는 건데요.

활자가 피로한 당신에게  

안녕하세요 뉴스레터 편집자입니다.

어제 생각이 깊어졌던 기사 여쭤봤는데요.

<신동아> 기사를 보니, 정말 생각이 많아집니다.😮‍💨

대통령의 서울대 97학번 동기들이 남긴 말이에요.

대통령 취임 1주년 때도 같은 컨셉의 기사가 있었죠.

그때 동기들은 "먼저 손내밀고, 더 많이 들어"하고 조언했어요.

"사익 추구할 사람 아니고,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도 했죠.

국민들 생각은 다른 것 같아요.

지지율은 19%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녹취록 파장은 반영되지 않은 수치니까요.

지지율이 떨어진 데는 다 이유가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