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지난 토요일, 나이 지긋한 사람들이 통영 산양읍 한 묘소를 찾았습니다.🙂
묘소의 주인은 현대문학의 거장 고 박경리 소설가📖에요. 통영이 낳은 자랑스러운 지역 위인이기도 하죠. 사진을 보면, 모두 책 한권씩을 들고 있는데요. 바로 소설가의 대표작인 <토지> 일본어판입니다.
일본에서 한국 문학 전문 출판사를 운영하는 김승복 씨는 2014년 <토지> 번역 출판을 결심했어요. 2년 뒤 1, 2권을 박 소설가 묘소에 헌정하고는 일본어판으로 20권을 다 내면 다시 오겠노라 약속했었는데요. 이날 약속을 지켰습니다.
함께 묘소를 찾은 살람들은 대부분 일본인이었어요. 20권을 '완역'한 번역가, 그리고 '완독'한 독자들인데요. 이들은 묘소 앞에서 뭐라고 말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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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금 만나'
대통령-경부울 단체장 회동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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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다소 뜬금없었다고 할까요?😲
국외 순방 행사나 공식 행사 등을 빼면 일정을 그다지 밝히지 않는 대통령인데, 지난 토요일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과 '깜짝 만찬'🍽️을 가졌어요.
지방자치단체장이라고 하더라도 대통령과 길게 이야기할 기회가 많지는 않죠. 박 지사도 '이때다' 하며 여러가지 경남 현안들을 해결해달라고 건의했다는 후문입니다.
예를 들면, 국도 5호선 거제~마산 구간 조기 착공 문제 같은 것들이죠. 이 도로가 거가대교🌉 경제성에 위협이 되기 때문에 민간사업자 손실부담금이 발생하는데요. 정부가 '국비 지원' 카드를 가지고 경남도 손실부담 '확약'을 요구하고 있거든요.
성과가 있으면 좋을 텐데요. 대통령이 바라는 '그림'의 '배경'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싶습니다. 이번 만찬의 진짜 목적은 뭘까요? 김두천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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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과밀' 김해 제2특수학교 생길까?
님. 김해지역에 전국에서 가장 과밀화된 특수학교가 있다는 거 아시나요?
지역 유일한 특수학교인 김혜은혜학교는 2002년 8학급 학생 59명 규모로 시작했는데, 어느새 61학급 344명 규모로 커졌어요. 인원수로만 따져도 5배 이상 늘어난 거죠.
새 학교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이야기에요. 김해지역 숙원 사업이었고, 작년에는 부지가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햇볓'☀️이 충분히 들지 않는 곳이라는 게 문제였어요. 법적으로 지켜야 하는 일조 시간에 미달했거든요.
그런데! 이 일이 잘 풀릴 것 같다는 소식입니다. 부지 교환할 곳이 생겼거든요. ㅇㅇ주택 소유지가 마침 근처에 있었다지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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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국정감사 어떤 지적 나왔나?
토요일 교육위원회 국정감사가 부산에서 열렸는데요. 경남교육청도 감사 대상이었어요. 최근 '검정교과서 3.15의거 축소' 사태에 대응해 교육부와 출판사에 수정을 요청한 일은 칭찬을 들은 반면, 쓴소리🗯️도 들었습니다. 누리집에 일본군 '위안부' 바로알기 자료실📄을 만들어두고도 텅 비워두었거든요. 그 외 부마민주항쟁기념식, 진해 웅동학원, 딥페이크 예산 등 여러 의제들이 나왔으니 기사 한번 살펴보고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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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수출 불닭볶음면 이 공단에서 만든다는데
삼양식품이 만든 세계적인 '맛도리' 제품 불닭볶음면🍜밀양에서도 만든다는 거 알고 계신가요? 밀양나노산단은 2018년에 착공해서 4년 만에 삼양식품 밀양1공장이 착공했는데요. 투자액만 2400억 원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2공장도 짓고 있는 중이에요! 사진에서 보듯, 지금은 휑하지만 언젠가 저 공간들이 가득차야 지역에 청년들이 머물겠죠. 이제 공단 조성은 거의 끝나간다고 하는데, 후속 계획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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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표세호입니다~
오늘 창원시 마산회원구 팔룡산에서 부마민주항쟁 45주년 걷기 행사가 열렸는데요. 경남도민일보가 부마항쟁기념사업회와 항쟁 뜻을 계승하고자 15년째 열어오는 행사입니다. 날이 좋아 2500여 명이나 참석했습니다^^
회사 주최 행사 때마다 직원들이 도우미로 나서는데요. 저는 오늘 행사장에서 대로를 건너는 건널목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신호 바뀌기 전에 도로로 내려가는 사람들, 차량 주행 신호에도 건너지 못한 이들을 챙기는 역할입니다. 큰일 없이 잘 마쳤습니다~
날이 추워도 바람만 많이 불지 않으면 한여름보다 걷기에 무리 없습니다. 걸으면서 잡생각 털어내고, 멍 때리기도 좋습니다. 혼자도 좋고, 여럿이 함께해도 괜찮습니다.
걷기 행사가 열린 팔룡산 걷기 재미는 산속에 자리 잡은 수원지를 한 바퀴 돌기죠. 저는 진해에 사는데요. 진해루 해안도로나 뒷산 임도를 따라 자주 걷습니다.
여러분도 자주 걷나요? 동네마다 명소가 있을텐데요. 평소 이용하는 걷는 길, 주변에 추천하고 싶은 걷기 좋은 길이 있으면 알려주시렵니까~ 함께 나누면 더 좋겠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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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의견
농사지어 본 일이 있을까요? 심어보고 싶은 작물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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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농사를 지어 본 적은 없지만, 어렸을 때 체험형으로 텃밭에 농사일을 잠깐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상추를 심어보고 싶습니다. 상추가 키우기 비교적 쉬웠던 것 같거든요."
ㄴ편집자😊: 편집자 본가는 주택인데요. 부모님이 콘크리트 마당 위에 흙을 깔아놓고 상추를 키우십니다. 그래서 집에서 삼겹살 구워먹을 때는 항상 같이 먹고 있죠. 키우기 어렵지 않냐고 물어본 일이 있는데, 잡초 수준으로 생명력이 강하다고 하더군요. 이 기사(링크) 보시면 콘크리트 바닥을 뚫고 올라온 상추 녀석을 볼 수 있어요.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너 이녀석...어떤 진화를 겪고 살아남은 거냐' 하는... 그런 적응력을 갖춘 사람이 되어 보렵니다!
"농촌에서 나고 자라면서 부모님 일손 많이 거들었죠. 그래서인지 농사짓는거 안좋아하는데 남편이 좋아해서 시골에 주말농장 있어서 따라다닙니다. 지금은 사과대추와 대봉감 따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배추나 잎채소는 벌레들에게 뜯어먹혀서 사람 먹을게 없더라고요."
ㄴ편집자😊: 제 선배 한명은 평생 출판사 편집자로 살았지만 농사가 짓고 싶어져서 낙향을 했어요. 허리가 너무 아프고, 흙이 그립다며요. 어떻게 됐을까요? 낮에는 농사짓고 밤에는 외주 편집 일을 보고 있어요. 아무래도 쌀값이 먹고 살기에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겠죠. 어쩌면, '취미의 영역'에서 주말 농장 다니는 일이 더 재미나지 않으려나요?🙂
"농사일은 어릴 때 부터 보고 자랐습니다. 어릴 때는 주말에 놀지 못하고 부모님 따라 일하는게 싫었는데, 이제 커서 보니 나도 모르게 도와드리고 있고, 폭염으로 인해 농작물들이 녹아 내리는 모습에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ㅜㅜ 내년엔 풍년이길 기도해봅니다! 지금도 텃밭에 뭐가 많이 심어져 있지만, 내년엔 꼭 양배추를 잘 키워보고 싶네요 ^^"
ㄴ편집자😊: 어렸을 때 해본 일은 그때 당시에는 힘들었더라도 어딘가 그리워지는 것 같더라구요. 직접 키우시다보니 지난 여름, 농민들의 아픔이 남 일 같지 않으셨을 것 같아요. 사람들이 구태여 주말농장으로 가는 건 점점 집 앞에 텃밭을 가꿀 공간, 형편이 안되서 그런가 싶기도 해요. 요새 다들 아파트 사시는데, 어디서 가꾸시는지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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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일보 gndomin@gmail.com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호로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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