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뉴스레터에서 '경남의 자랑하고 싶은 부분'을 여쭤봤는데요. 한 분이 창원공단의 우수기업들 덕에 청년🧑🏻🦱 취업자리가 많다는 점을 꼽아주셨어요. 아닌게 아니라, 1970년대 창원공단🏭이 들어서면서 전국에서 많은 노동자들이 창원에 모였들었죠. 공단이 생기면서 여러 관공서도 들어섰구요. 창원이 경남 중심도시가 된 데는 공단 역할이 컸다고 할 수 있어요.
이런 창원이니만큼, 지역 기업 이름을 도로🛣️ 곳곳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데요.
도로에 이름을 박아넣은 기업은 어디일까요? '법정도로명'은 아니라고 하는데 언제부터 들어가게 됐을까요!
경남도민일보에는 '경제인과 톡톡'이라는 코너가 있습니다. 지역 경제와 관련된 인물이라면 누구나 섭외하는데요. 오늘 소개할 사람은 장경순 BNK경남은행 과장이에요. 누구에게는 은퇴는 두려운 일이죠. 그런데 우리가 잘 모르는 연금제도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시나요? 장 과장은 은행 고위험 금융상품이 아니라, 국가가 운영하는 여러 제도들을 촘촘히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합니다.
여러분! 경남이 전국체전에서 종합 2위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뒀어요. 안방에서 전국체전을 치른 건 이번을 빼고 3번인데요. 2000년 이전까지는 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2010년에 처음 2위에 올랐었구요. 작년 는 6위에 머물렀었는데 이번에는 14년만에 다시 두번째 자리를 탈환했네요. 역시 홈팬들의 열띤 응원 덕분이었을까요? 전통적인 강세 종목에서 '다관왕'이 쏟아졌고, 핸드볼🤾🏻에서는 이변이 일어났어요! 이원재 기자가 알뜰살뜰 준비한 기사 읽고 가세요!
"다른 기사도 흥미로웠지만 특히 데몬 씨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아요. 한국 이름을 정확히 기억하고 계신데 얼른 뿌리를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사실 눈도장 사진이 꽤 충격이었어요. 자기 회사에서 일하다가 노동자가 사고로 돌아가셨는데, 사장이라는 사람이 저기서 활짝 웃으며 사진이나 찍고 있네요.."
ㄴ편집자😊: 해외 입양아들은 스스로 원하지 않았지만 이방인 아닌 이방인으로 살아야 했죠. 아직 선진국이 아니었던 한국은 수출에 열을 올렸는데요. 수출하는 건 '물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이 문제를 다룬 BBC 코리아의 기사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릴게요.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장 사진은...할말을 잃게 만들죠. 그 태도의 가벼움에서 노동자 생명이 어떻게 저울질되고 있는지 읽힙니다. 정인섭 사장은 국감장에서 "기본적으로 안전관리 책임은 협력사에게 있다"고 답변했는데요. 참고로 지난 8월에는 삼강에스앤씨 대표가 하청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징역형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된 일이 있습니다. 벌금도 하청업체의 10배나 나왔죠. 중대재해처벌법을 입법한 이유를 모르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네요.
"조례 폐지 관련 기사들은 꾸준히 읽고 있었습니다. 조례유지에 비교적 호의 보였던 의원들 중에도 폐지에 일조한 의원들의 이름이 보이니 묘한 배신감이 앞서네요. 어른들의 정치적 논리에 아이들이 생활에서 삶을 배워가고 행복을 누릴 권리가 희생당하는 것 같아 속상합니다. 다함께 잘 사는 것 보다 권력을 더 우선으로 보는 자세가 우리나라 정치계의 민낯인 듯 하여 씁쓸하고요."
ㄴ편집자😊: 어제 뿌리를 찾아 한국으로 온 니콜라스 데몬 씨 기사를 소개해 드렸죠. 저는 생물학적인 부분뿐 아니라, 문화적인 측면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살고 있는 나라가 아니라 살고 있는 지역에서 형성할 수 있는 정체성도 있을 텐데요. 태어나 자란 지역에 깊이 뿌리내리려면, 어렸을 때부터 지역을 누비며 살아가야겠죠. 마을교육공동체 사업, 이대로 끝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정치'가 내 삶에서 정말 중요하다는 것,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로 삼아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