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창원NC파크 관중 사망사고 진상조사를 맡은 경남도 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유가족을 조사 과정에서 배제했습니다. ‘반쪽짜리 조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요. 유가족은 위원회 참여 보장과 설명을 요구했지만, 사조위와 경남도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딸이 왜 죽었는지 알고 싶을 뿐”이라고 말하는 유가족,

그리고 유가족 없이 진행되는 진상 규명...

누구를 위한 진상 규명일까요?

“넷플릭스 방송 탔는데…”

마산 미더덕 산지는 ‘한숨’

님. 요즘 넷플릭스 예능 '흑백 요리사 시즌2'가 인기를 끌고 있죠. 경남도민이라면 특히 눈길이 갔을 장면이 있습니다. 지역 특산물로 대결을 펼치는 코너에 등장한 창원 미더덕인데요.

실제 산지인 마산 진동만의 현실은 어둡습니다. 고수온과 산소 부족 영향으로 미더덕 생산량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미더덕 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운 산지의 현재를 짚은 최환석 기자의 기사, 함께 읽어볼까요?

활자가 피로한 당신에게  

주남저수지 진객 재두루미떼

안녕하세요 뉴스레터 편집자 김연수입니다.

저는 지난 주말에 '흑백 요리사 시즌2'를 몰아봤습니다. 워낙 먹성이 좋은 터라 요리사들이 음식을 만들 때마다 속으로 "맛있겠다"를 연발했답니다. 지난 시즌1과 더불어 시즌2도 흥행몰이를 하면서 또다시 '파인다이닝'이 유행하는 것 같아요. 파인다이닝이라고 하면, 전문적인 개념 정의는 따로 있겠지만 쉽게 말하면 비싸고 예술적인 요리라고 할 수 있죠. 웬만한 사람들은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가격대죠. 수십만 원을 호가하니까요. 그럼에도 저는 음식을 예술의 한 영역으로 바라보는 '파인다이닝'이 매력적이더라구요. 방송을 보고서는 도저히 참지 못하고, 지역에 있는 수십만 원짜리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집에 와서 사발면을 후루룩한 건 우리끼리 비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