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부마민주항쟁을 기리는 상징 조형물이 경남대 앞 월영광장으로 옮겨졌습니다. 

1979년 10월, 학생과 시민이 유신독재에 맞서 거리로 쏟아져 나왔던 바로 그곳이죠. 이 조형물, 항쟁 현장과 떨어진 서항공원에 26년 동안 놓여 있었거든요.

어쩌다 이렇게 오래 걸렸을까.

‘제자리’를 되찾은 부마의 상징,
그 사연을 기사에서 확인해보세요.

입시 밖 다른 길을 택한 꿈들

2025년 수능 날. 대부분의 고3이 대학을 향할 때 경남의 직업계고 학생들은 이미 출근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반도체 기업에 최종 합격한 사천여고 학생, 로봇을 만들다 항공우주·방산 현장에 선 마산공고 학생. 이들에게 수능은 인생을 좌우하는 시험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에게 취업이 ‘차선’이 아니었습니다.

활자가 피로한 당신에게  

안녕하세요 뉴스레터 편집자 이창우 기자입니다.

어느새 달력이 몇 장 안 남았네요.
괜히 마음이 분주해지는 그런 연말입니다.

잘한 일보다는 아쉬운 장면이 먼저 떠오르고、
해 놓은 것보다 못 한 일이 더 크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품고 있는 여러 걱정거리들이 해소되지도 않았는데 시간만 가는 느낌.

숙제가 계속 쌓이고만 있는 이 느낌, 아시죠?

그래도 돌이켜 보면 의미 있는 일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온 나라가 비상계엄이라는 큰 일을 잘 극복하기도 했고.

바쁜 와중에 저는 결혼이라는 큰 일을 잘 치르기도 했구요.

스스로에게 수고했다고 토닥이려고 합니다.

콜콜이 여러분은 어떠세요?

올해를 보내는 여러분의 마음,
말해주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