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진압 주도 박진경

님. 출간 30년을 맞은 한 소설이 마산 독자들을 만났습니다. 신경숙 작가 <외딴방>은 열여섯의 이별과 노동, 그리고 성장 기억을 품고 있어요. 창원시 마산회원구 가톨릭여성회관에서 열린 북토크 자리에는 그 시절을 기억하는 이들이 강당을 가득 메웠습니다.

작가는 이 소설이 옛날이야기로만 읽히지 않기를, 독자들이 계속 이어지는 이야기로 받아들이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콜콜이 여러분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하루하루가 유난히 빠르게 지나가는 느낌이에요.
달력을 보면 아직 12월 중순인데 마음은 벌써 한 해를 정리하는 기분이랄까요?

해야 할 일은 여전히 많은데, 괜히 마음은 들떠 있고 한편으론 “아, 올해도 이렇게 지나가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올해 뭘 했나 돌아봤더니 뉴미부 이동, 첫 부서장, 첫째 초등학교 입학, 첫째와 단둘이 첫 국외여행 등등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떠오르더라고요.

콜콜이 여러분도 한 해를 돌아봤을 때 거창하지 않아도 마음에 남는 순간이 하나쯤은 있지 않나요? 웃음 났던 장면이나 혼자 조용히 뿌듯했던 순간, 혹은 그냥 “그래도 이건 잘했다” 싶은 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