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NC파크 '관중 사망사고'

7개월째 책임 공방만

올해 3월 창원NC파크에서 벽면에 붙어있던 루버(외장재)가 지상으로 추락하면서 관중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죠. 사고 이후 8개월이 지났지만, NC다이노스와 창원시설공단이 여지껏 책임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루버(외장재) 관리 주체가 누구인지부터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양 측 모두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답답한 현재 상황을 박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김장하 선생을 동하게 한 작품은

진주에서 열리고 있는 헌정전 <어른 김장하_담다, 닮다>.김장하 선생의 삶과 정신을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낸 14명 작가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여는 마당(개막식)에 앞서 김장하 선생이 직접 전시장을 둘러봤는데, 많은 작품 중 표정의 변화를 보였던 단 하나의 작품이 있었다고 합니다. 어떤 작품일까요? 기사에서 확인해보세요!

활자가 피로한 당신에게  

야! 이제 해방이다

 길고 긴 수험생의 마침표가 찍혔습니다. 창원시 성산구 경일여자고등학교 앞에서 한 어머니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딸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수고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힘겨운 모습으로 어둠을 뒤로한 채 교문을 빠져나오고 있지만 발걸음은 한결 가벼워 보입니다. 긴 여정을 마음 졸이며 지켜봐온 부모님, 이를 견뎌온 수험생 모두 홀가분한 모습입니다.

 안녕하세요, 편집국장 표세호입니다~

어딜 가나 수능 치른 수험생들이 많이 보이겠습니다. 오랜만에 어울려서 먹고 떠들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은 주말이 다가옵니다. 꽃 같은 시절이라 뭘 해도 이쁠 때죠. 

꼭 대학에 가는 게 정답도 아니고, 중요한 건 무엇을 하고 싶은지가 중요하겠습니다. 걸어가는 길에 대학이 있을 수도 있고, 또 다른 과정이 있을 겁니다. 근데 말이죠. 그렇게 생각하더라도 사회 구조는 획일적이고 경쟁적이니 힘겨운 건 맞습니다. 틀에 맞춰진 성공 잣대와 그곳에 오르는 좁은 통로로 쑤셔 넣어지는 꼴입니다. 

사실, 살아가기 팍팍합니다. 아이도 어른도. 버스를 타고 아침에 출근하면서 학생들 많이 만나는데요. 하나같이 모두 표정이 어둡습니다. 비장하다고 할까요. 저도 그때 그랬을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