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아트홀 관장 발언 후폭풍

님. 지연숙 창원 진해아트홀 관장이 한 발언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그는 공연장 맨 앞줄에 있는 휠체어석을 맨 뒤로 옮기라고 지시하며 "품격 있는 공연을 할 때 소리 지르면 어떻게 할 거냐"라고 말했는데요, 나쁜 의미로 놀랍습니다.

창원문화재단 노조와 장애인 단체는 이를 단순한 실언, 실수가 아닌 '인식의 문제'라고 꼬집었는데요

👇 문제가 되자 지 관장은 사과문에서 "장애인 관객 편의를 고민하자"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활자가 피로한 당신에게  

  

안녕하세요. 편집국장 표세호입니다^^

이번 ‘주말쏙’에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 2025’를 담았습니다. 20년 동안 이어온 ‘마이그런츠 아리랑’은 창원에서 열리지만 전국구 축제입니다. 20여 개 나라가 참가할 정도로 행사 규모가 큰데요. 지구촌 축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축제 현장 배포용 8쪽짜리 특별판도 제작했습니다. 행사장에 가시면 경남도민일보 특별판을 볼 수 있습니다. 올해 축제 기치는 ‘20년의 동행, 다름을 잊고 다음을 잇다’입니다.

이주민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시대입니다. 공장, 농촌 현장, 시장에도 이주민 이웃을 만날 수 있죠. 학교에도 그렇고예. 피부색과 언어, 종교로 칸 지르지 않아야 하지만 여전히 혐오와 차별이 있습니다. 인권에 국경이 없는 세상이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https://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579214)

저는 20대 때 경남외국인노동자상담소에서 일한 적 있는데요. 맘프를 만든 주축인 경남이주민센터 모태죠. 그때 만났던 친구들이 생각납니다. 그 친구들은 한국사람과 이야기할 때 아무나 보고 ‘형님’이라고 부릅니다. ‘오빠야’라는 소리도 들어봤네예 ㅎ. 파키스탄에서 온 알리는 잘사는지, 필리핀인 준은 고향에 돌아갔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