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얼마 전에 마산에 처음 온 친구가 도로 위 표지판을 보고 묻더군요. "문신 미술관? 피부에 새기는 문신 말하는 거야?"

지방시대라고 쓰고
서울공화국으로 읽고

님. 내란 행위를 저지르고 파면된 대통령이지만, 짚을 건 짚고 넘어가야겠죠. 

윤석열 대통령이 내세운 국정과제 중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가 있다는 것, 혹시 알고 계셨나요? 수도권 쏠림을 해소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내용이었죠. 

하지만 현실은? 지방교부세가 삭감돼 지방자치단체들은 각종 사업 규모를 줄이느라 진땀이에요. 큰소리치던 ‘2차 공공기관 이전’은 계속 미루다 공염불로 끝나게 생겼죠

'지방시대'를 외쳤지만, 정작 정책 예산은 수도권에 집중됐던 모순적인 상황. 다시 돌아봅니다.

활자가 피로한 당신에게  

안녕하세요. 뉴미디어부장 김해수입니다.

김장하 선생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져서 제 첫 영상 인터뷰(김주완 기자의 '김장하 선생' 취재 뒷이야기) 조회수도 34만회를 넘었습니다.🎉

저는 <줬으면 그만이지> 책이 나왔을 때 제목에서부터 큰 감명을 받았었어요. 좋은 마음으로 친절을 베풀지만 때때로 감사나 칭찬, 멋진 이미지 등을 바랄 때가 있죠. 그리고 그 기대가 채워지지 않으면 못난 마음이 들 때도 있고요.

책 제목을 보고, 책을 읽고는 그런 마음을 경계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진정한 어른이란 삶을 통해 미래 세대에 깨달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하는데, 김장하 선생이 딱 그런 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