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3년 전 대우조선해양 거제 사업장에서 1mX1m 독(dock)에 자신을 가뒀던 김형수 씨 기억하시나요? "이대로 살 수는 없다"며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 임금 향상, 노동 3권 보장을 요구했었죠.

그런 김형수 씨가 이번에는 서울 한화그룹 빌딩 앞 30m 높이 철탑에 올랐습니다. 회사가 대우조선해양에서 한화오션으로 바뀐 후에도 변하지 않는 '차별' 때문입니다.

하청 노동자들은 원청인 한화오션에게 직접 교섭을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는 거부합니다. 2022년 중앙노동위원회는 원청이 하청노동자에게 실질적인 지배력을 미친다고 봤는데 말이죠.

혹자는 노동자들이 생떼를 쓴다고 합니다.

그 많던 리니지족 어디로

사라지는 PC방

님. 혹시 리니지 세대이신가요? 저는 학창시절 리지니보다는 스타크래프트를 매우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납니다.

PC방은 한때 청소년과 직장인들 아지트로 불렸죠. 거리마다 PC방 간판으로 도배(?)가 됐던 시절도 있었는데요, 요즘은 일부러 검색하지 않으면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실제로 경남지역 PC방 수는 7년 전과 비교해 30% 이상 줄었거요, 특히 하동과 의령은 1곳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네요.

안녕하세요. 편집국장 표세호입니다.

눈 빠지게, 목 빠지게 기다리는 헌법재판소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꼭 시인이 말하는 봄 같지 않습니까. 그러나 봄이 오는 건 필연입니다.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 오듯이 탄핵 선고도 마침내 옵니다. 한 주 잘 마무리하시고 조금 더 기다려봐요. 우리를 흔들어 깨울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