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아파트 신규물량 증가

님. 올해 경남지역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입니다.

도내 분양 예정 물량은 1월 진주 261가구, 4월 창원 2638가구, 5월 창원 347가구, 7월 김해 566가구 등 6611가구로 지난해보다 2~3배 많은데요, 이것이 분양시장에 좋은 신호냐? 그것은 예단할 수 없겠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조사한 올해 2월 경남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지난해 11월보다 떨어졌다고 하네요.

: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 100을 기준으로 100을 넘으면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회원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 아래면 그 반대 상황을 나타낸다.

활자가 피로한 당신에게  

안녕하세요. new뉴미디어부 부장 김해수입니다.

오늘은 평소와 다른 무드로 말해보이소를 쓰고 있습니다. 어제 두 달 넘게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 절차가 끝났습니다. 선고일은 내달 중순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12월 3일을 떠올려 봅니다. 퇴근 후 아이들을 재우고 소파에 널브러져 있다가 계엄 소식을 들었습니다. 처음엔 가짜뉴스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영상이 나오더군요. 아, 딥페이크 영상이구나 했습니다.

하지만 아니었습니다. 실제 상황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안방에서 쿨쿨 자고 있는 두 아이였습니다. 제가 배운 역사 속 계엄은 너무나 무시무시했기에 아이들이 그 공포를 겪게 될까 겁이 났습니다.

두 번째는 회사였습니다. 포고령 3항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 권력자들에겐 눈엣가시같은 경남도민일보입니다. 우리 회사는 무사할지, 내일 출근은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습니다.

다행히 국회가 신속하게 비상계엄 해제를 의결했고, 뜬 눈으로 새 아침을 맞았습니다.

그날 생중계로 헬기가 날아다니고 탱크가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군인이 국회 앞을 가로막고 창문을 부수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그런데 탄핵심판 최후진술에 나선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계엄', '대국민 호소용 계엄'이었다고 주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