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학생들이 너도나도 교내 게시판에 대통령 비판 대자보📃를 붙이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그런데 부끄러움의 대상이 '정부', '명태균'에서 자신이 다니는 대학과 학과에까지 번지고 있어요. 창원대 대학본부가 학생들의 대자보를 철거하기 시작했기 때문인데요. 게재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 때문이라죠. 심지어 한 학과에서는 작성자를 색출하려는 움직임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대학이 학생들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에 '허가'를 내리는 일, 온당할까요? 자세한 내용 기사에서 확인하시죠.
"허정도 작가님의 '도시의 얼굴들'을 인상깊게 보고 그 연극도 관람한 적이 있는데요. 신작을 내셨다니 기대됩니다. 얼른 지역서점에 주문해둬야겠어요!"
ㄴ편집자😊: 저는 연극은 관람하지 못했는데, 말씀 들어보니 꼭 한번 보러 가보고 싶네요. '도시의 얼굴들'이 인물 중심으로 생동감 있게 도시를 그렸다면, 이번 책은 관점이 돋보입니다. 책 주문하시기 전에 기사를 쓴 백솔빈 기자의 취재수첩도 한번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보러가기
"<단디 보이소>에 창원대 학생들의 분노가 인상 깊네요. 같은 대학생으로서 창원대 학생들의 입장을 십분 이해할 것 같습니다. 이런 마음을 명태균씨는 아실까요? 정부는 알고 있을까요.."
ㄴ편집자😊: 오늘 후속 기사를 보시고는 더 생각이 많아지시지 않을까 싶네요. 창원대에서는 학생들의 대자보를 보이는대로 떼고 있다는데요. 게시물을 설치할 때 학교 승인을 받아야 하는 규정 때문이라죠.
요즘은 학생들이 의견을 자유롭게 나눌 온라인 공간들이 많잖아요. 대학별 게시판이 있는 에브리타임 같은 곳이 대표적이죠. 하지만, 아직도 현실 세계 게시판은 학생들의 자유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 중의 하나는 그곳이 아직 대학의 통제가 미치는 곳이기 때문이 아닐까 해요. 통제하면 통제할수록 더욱 대자보 의미가 빛을 발한다는 걸 대학본부가 빨리 알아채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