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세상 빈자리 많아

편집국장 표세호입니다

오늘 ‘지역’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경남도민일보는 추석 특집판부터 ‘지역에 사니다’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첫 편은 나이도, 직업도, 출신도 다르지만 음악을 하고자 모인 사람들 이야기였습니다. 공통점은 모두 통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었죠.

그때 ‘지역에 사니다’ 소개 글입니다.

“지역에서 살아간다는 건 숭고합니다. 지금 시대에 더 그렇습니다. 지역 상황을 ‘소멸’에 빗댑니다. 그만큼 위기라는 뜻이지만 지역민은 모멸감을 느낍니다. 뿌리내리고 꿈을 만들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경남도민일보는 소멸에 맞서 지역에서 사니는('살아가는'의 옛말) 사람과 삶, 그들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들은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일 수도 있고, 귀촌·귀향인, 문화예술인, 협동조합·마을기업 같은 사회적 기업 활동가, 청년들입니다.”

소멸 문제는 심각합니다. 소멸을 걱정하고 대책도 만들어야겠지만 지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이야기가 시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번 주말쏙에 여덟 번째 이야기를 들려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