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20일 보🙂I소] 거북선은 알겠는데, 거북선마을은 어디고!

2024. 9. 19.

[ 9월 20일 보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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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9. 20. 금요일 vol.31

오늘 주목할 소식

아지메들이 일군 살고싶은 마을
"함 와보이소"

님. 거북선🐢을 모르는 한국인은 아마 많지 않을 것 같아요. 이순신 장군, 임진왜란과 더불어 어릴 때부터 교과서-대하사극-영화에 이르기까지 인이 박히도록 접해왔을 테니까요. 장군이 근무했던 여수(전라좌수영), 통영(삼도수군통제영)에 가면 거북선 모형도 만날 수있죠.

그런데 '거북선'이 최초로 활약한 장소⚔️가 사천이라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사천시 용현권역 4개 마을이 '거북선마을'이라고 불리는 까닭입니다. 이곳에 웅장한 거북선 모형은 없지만, 조금은 색다른 축제가 펼쳐졌어요.

지역을 등지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시대죠. 사람들이 역사 속에서 '거북선'이라는 열쇳말을 가져와 마을 이름에 붙인 이유, 그 이름으로 축제를 벌이는 이유가 짐작 가는데요.

비록 50~70대 여성이 대부분이라도, 지역이 소멸해가는 걸 앉아서 지켜볼 수 없다는 마음 아닐까요?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사옵니다'라는 이순신 장군의 명대사가 문득 떠오릅니다. 기사로 거북선 마을 한번 탐방 해보시지않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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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과 맥락

기후재앙에 끝모를 불볕더위
'탄소 감축' 과제에 '핵발전'만

님. 올해 추석🌕 덥다 덥다 하는데 실제로 얼마나 더을까요? 위 그림을 보면, 최근 10년간 날짜(9월 17일)를 기준으로 해도, 조금씩 바뀌는 '추석'을 기준으로 해도 온도 상승이 가파릅니다. 이쯤 되면 무서운데요. 기후위기라는 단어로 부족해 '기후재앙'🤯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해가 될 지경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덥다 덥다'에서 그치지 않고, 어떻게 이 재앙을 막기 위한 노력을 우리가 하고 있지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의 노력보다는 국가의 에너지 정책이 훨씬 중요하겠죠.

이미 10년 전 파리협정🗼에서 전 세계가 약속한 게 있죠. 산업화 이전 대비 온실가스 상승제한 목표치를 2도 이하로 제한하고, 1.5도 이하로 낮추려 노력하겠다구요. 한때 가능한 것처럼 보였던 이 목표는 점점 '기적'이 되어가고 있어요. 한두 국가만의 노력으로는 되는 일이 아니니까요

한국은 어느 쪽일까요? 기사를 열어보면 저 위 그림보다 무시무시한 표가 나올지도 모르지만, 꼭 시간 내어 읽어주세요. 다행히(?) 딱딱한 기사체는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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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이바구

결혼도 출산도 힘든 시대
청년이여 그래도 사랑 포기 마라

<0.72 청년시대>. 거제 극단 예도가 지난 11일과 12일 선보인 연극 제목입니다. 0.72가 뭐냐구요? 어쩐지 익숙한 숫자일 텐데, 한국 합계출산율입니다. 인구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출산율(약 2.1)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죠. 그 냉혹한 현실을 웃음으로 풀어내고, 한편으로 날카롭게 꼬집었습니다. 재연한다면 편집자도 꼭 보러가고 싶네요.

그런데 이날, 연극을 보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남녀 한 쌍이 있다는데...어떻게 된 일인지, 기사에서 확인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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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놀이터 이미지 벗고

'모두의 축제장'으로

실패한 민자사업이라는 인식이 강한 경남마산로봇랜드🤖. 롯데월드를 일으켰던 구원투수가 나섰습니다. 전문성을 갖추고 현실감을 갖춘 사람이라는 인상인데요. "조만간, 아주 재미있는 곳이 될 겁니다." 최원기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의 말이 의미심장합니다. 그의 원대한 계획, 한 번 읽어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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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꿈 이어받은
경남 세팍타크로 2세들

세팍타크로, 다른 인기 종목에 비하면 생소하지만, 이름 정도는 들어보셨죠? 편집자도 학창시절 배드민턴 공을 주고받으며 흉내냈던 기억이 나는데요. 90년대 한국 최초 여자 세팍타크로 팀이 창원에서 생겼다는 사실까지는 모르셨을 거에요. 그런데, 그 선수 아이들👩‍👧‍👦이 다시 같은 종목으로 뭉쳤다구요? 오메 이건 읽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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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가 피로한 당신에게

[사진, 찍다, 쉼표]
가을맞이 준비

사진기자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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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표세호입니다.

벌써 서른한 번째 편지를 띄웁니다. 편지를 떠올리니 가을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맘때면 라디오에서 윤도현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가 계속 나와야 하는데 여전히 무더우니 올해는 아직 듣지를 못했네예ㅠㅠ 주말에 비가 내리고 나면 30도 아래로 떨어진다니 다행입니다.

31, 떠오르는 게 있죠? 맞습니다. 아이스크림. 대학 다닐 때 후배가 두 손으로 셀 수 없는 맛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처음 가본 기억이 납니다. 여러분은 어떤 맛을 좋아하나요? 저는 슈팅스타^^ 어릴 때 톡톡캔디의 충격적인 맛을 아직 잊지 못합니다ㅋㅋㅋ

그래서 여쭙습니다~ 경남도민일보를 맛으로 표현한다면~ 여러분에겐 어떤 맛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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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을 완전히 바꾸게 만든 특별한 경험이 있을까요?

"제 경험은 없고요. 김해나 거제 등 우리지역에 다문화가정이 많다는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정착에 필요한 교육이 적절하게 이루어지길 바랍다."

ㄴ편집자😊: 한국은 갈수록 고령화되고 있고, 인구도 점점 줄어가는 게 현실입니다. 3D 업종에서의 인력 고갈 현상을 이주노동자들이 채우고 있죠. 김해, 거제 등 산업 현장이 아니더라도 도내 농촌 지역에서 농사를 짓거나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들이 참 많습니다. 경남은 변화하는 시대의 최전선에 있다는 거겠죠. 이들의 정착을 위한 교육 문제도 계속 지적해나가겠습니다. 나아가 이들을 공동체 구성원으로 받아안을 수 있는 포용력을 우리 사회가 갖췄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아버지가 편찮으셔서 병원이송이 필요해서 사설 구급차를 이용한 적이 있었는데 비용외에 자기들 야간에 고생한다고 술이나 한잔하게 용돈 좀 달라고 추가 금액을 현금으로 요구해서 엄청 기분이 안좋았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뒤로 뉴스에 나오는 사설구급차들 뉴스 보면서 역시 다 안좋은 사람 이라고 색안경 끼고 봤는데 얼마전 할머니가 편찮으셔서 이송을 해야해서 사설 구급차를 이용했는데 비용만 받으시고 계속 상태도 체크해주시며ㆍ서 편안하게 이송 받으셨어요.

그러면서 느꼈습니다. 대다수는 본인 자리에서 바르게 일하시고 소수의 사람이 물을 흐리고 편견을 심어준다고 다수의 선인은 뉴스에 나올만큼 특별하지 않아서 저희가 잘 모르는 거겠죠.

추석 더워서 잘 보내셨는지😊 이번 추석은 제 평생 처음으로 에어컨 밑에서 보내는 추석이었습니다 시장 화재 상인분들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소상공인 풍수해보험엔 가입하셨을까요?

저희 부모님도 제가 말씀드리기 전까지 모르셨다가 얼마전에 가입하셨거든요 부모님이 사시는 곳이 30년된 노후주택이라 주택도 가입하셨어요 다들 가입하셨으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텐데 걱정되네요"

ㄴ편집자😊: 정말 그렇죠. 제가 몸담은 언론계나, 한참 욕먹고 있는 검찰들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따로 있는데 티가 잘 안나거든요. 구독자님이 좋은 인상을 받은 사설구급차 사람들처럼, 저희 경남도민일보도 언론을 향한 부정적인 편견을 깨부수는 일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추석연휴. 정말 더웠죠. 오늘 뉴스레터 기사와 이미지들을 보니 이번달이 정말 '역대급' 더위라는 걸 새삼 깨달았네요. 다른 해와 달리, 에어컨이 없었으면 힘드셨을지두요😢 가을이 빨리 와서, 천천히 가기만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