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운동을 마치고 돌아온 아빠께 오늘 운동 잘하고 왔냐고 여쭤봤네요 ㅎㅎㅎ
ㄴ편집자😊: 우와~ 딱 한 문장인데도 머릿속에 그 모습이 상상됐어요. 뭔가 평화로운(?) 느낌이랄까요ㅎㅎ 아버지께서 아침 일찍 운동을 하고 오시는군요? 그래서 아버지는 무슨 운동을 하셨다나요?😃
"자리에서 눈뜨자마자 혼잣말로 "아 오늘 아침밥은 뭐 주지?"했어요... 아이들 학교가 석면제거공사로 여름방학이 무려 60일이랍니다. 소(처럼)식(사)하는 아이들 세 끼 챙기면서 급식의 위대함을 온몸으로 느끼고있습니다. 이제 개학까지 열흘남았습니다!"
ㄴ편집자😊: 소(처럼)식(사)🤣🤣 저는 이런 표현 첨 들어봐서 넘 웃기네요!ㅋㅋ 급식의 위대함을 온몸으로 느끼셨다고 하는 말씀도 참 와닿네요. 표현력이 대단하십니다! 여름방학이 60일이라니... 그러면 나중에 수업시수를 맞춰야하는 것 아닌가요?(이거 너무 으른의 현실적인 시선이죠?) 개인적으로 저희집은 아침에 빵 한조각에 커피를 마셔요. 아침부터 저는 쌀밥이 안 들어가더라고요. 소(처럼)식(사)하는 아이들을 위해 아침밥을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져서 새삼 어머니는 대단하다는 생각과 동시에 '그래 어머니도 사람인데...'라는 생각도 드네요... 음, 그래서 아침밥은 무엇을 차려주셨나요?!
"으아악 이엇네요~~ 어제 운동을 무리해서 하기도 했고 주말과 연휴가 다가오니 점점 더 마음이 풀려서 그런것 같기도 하네요. 저는 힘들거나 피곤할때 가끔 으아아악 기지개를 펴며 소리를 크게 낸답니다. 왠지모를 에너지가 생기는 느낌? 다들 이번주도 마무리 잘 하시고 즐거운 연휴 보내기를 바래봅니다. 저는 지금 서울에 거주하는데 연휴때 고향창원에 내려가겠네요. 지역소식을 접하기 힘든데 이렇게 메일로 정리해주시니 너무 좋습니다! 화이팅"
ㄴ편집자😊: 몸 쓰는 일을 하시는 저희 아버지가 아침마다 "으아악~!"하면서 기지개를 켜시거든요? 그럼 저는 혼자 속으로 '우리 아부지 다 늙었다 다 늙었어...ㅠㅠ'라고 생각하는데, 저도 무의식적으로 아침에 '으아악!~'이러고 있더라고요. 역시 피는 못 속이나봅니다. 정말 왠지는 모르겠는데 에너지가 생기는 그 느낌, 완전 공감합니다!🙏🏼
"새벽에 비가 왔는지 너무 꿉꿉하고 더워서 "왜 이렇게 더워~"라고 말했네요ㅋㅋㅋ선선한 가을이 얼른 왔으면 좋겠어요" ㄴ편집자😊: 그러게나 말입니다. 꿉꿉+더위는 정말 참기 힘들죠. 편집나는 더군다나 땀이 많은 체질인데, 습도까지 높으면 정말 땀샘이 폭발합니다. 지금 타이핑을 치면서 옷을 보니 옷에 소금기가...으악😔 선선한 가을이 오면 무엇을 하고 싶으신가요? 저는 멍 때리기 좋은 한적한 산책길을 하염없이 걷다가 카페에 들어가서 아아 한 잔 딱~ 마시고 싶어요.🤣
"저는 타지에서 자취를 하는데요.. 혼잣말을 하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오늘 아침에 출근해서 '안녕하세요~'한 것이 오늘 가장 먼저 한 말 같네요ㅜ.."
ㄴ편집자😊: 우선 타지에서 자취를 하신다니 어디서 무슨 일로 자취를 하시는지 궁금하네요ㅎㅎ 보통 우리가 혼잣말을 할 일은 잘 없는데, 저도 혼자 자취를 4~5년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혼잣말을 하는 순간이 있긴 하더라고요!ㅋㅋ 이번 연휴에는 그러면 본가로 가시는 건가요? 연휴 때는 푹~ 쉬면서 맛있는 거 많이 드세요! 답변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침에 일어나자 역시 "아흐!! 일하기 싫어!!"라고 말해야 현대인을 살아가는 진정한 으른 아니겠습니까?"
ㄴ편집자😊: 그... 저는 사실 일하기 싫은 적이 별로 없어요 하하하. 경남도민일보에서 일하는 게 저에게는 덕업일치의 삶을 누리는 것이거든요.(사장님 보고 계신가요?) 이렇게 독자님과 소통하는 게 저에게는 큰 기쁨이랍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딸의 비와?라는 질문에 응 대답이 첫마디였네요^^ 딸이 있는 서울에 왔는데 밤부터 비가 옵니다. 어제보다 훨씬 시원해졌어요. 무더위가 식어야할텐데.
ㄴ편집자😊: 딸이 있는 서울로 가셨군요. 서울도 경남만큼 덥겠죠? 어서 선선한 가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ㅠㅠ 따님과는 또 무슨 대화를 나누셨나요? 문득 궁금해지네요🫡
"아침에 운동을 갔다 출근하는데요. 사실 아침에 일어난 직후엔 가기가 싫어요ㅠㅋㅋ 하고 나면 참 개운한데 말이죠. 그래서 더 자고 싶어서 누우려는 스스로에게 "힘내서 가자!!" 하고 외쳤던 게 가장 먼저 한 말이네요~ 오늘도 아침 운동 참 개운하고 좋았습니다"
ㄴ편집자😊: 우와! 완전 '갓생'을 살고 계시군요. 출근 전 운동... 제 인생엔 없을 것 같은 일입니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어떤 운동하시는지도 궁금하고, 출근하면 피곤하시진 않으신지도 궁금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