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폭 피해 대물림' 인정될까

피해자지원 특별법 개정안 발의

님.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평소 같으면 잘 찾아오지 않는 5일 연휴를 어떻게 보낼지가 고민일 텐데요.

올해는 마냥 기뻐할 수가 없습니다.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이 해결되지 않았는데, 명절은 응급실 의료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이기 때문이죠. 각종 질환으로 내원이 잦은 환자들은 물론, 갑작스런 위험증상이나 사고를 겪은 사람들은 더 하겠죠.

정부 대책은 '땜질식 처방'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군의관-공보의를 추석연휴 기간 응급실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농어촌지역 보건소-보건지소에서 1차 진료를 책임지는 공보의들이 자리를 비우면 그곳에는 다시 새로운 공백이 생기겠죠. 

'상급병원이 1~2등급 중증도 환자를 가려 받겠다고 하지만, 전화 상담이나 환자 본인 판단으로 스스로의 '중증도'를 판단할 수 있을까요? 박신, 최석환 기자가 정부 대책의 '공백'을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활자가 피로한 당신에게  

  

안녕하세요 표세호 편집국장입니다.

주말 서울 강남에서 기후정의행진이 펼쳐졌습니다. 환경단체를 비롯한 611개 시민·사회단체가 기획한 행진 참가자들은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고 외쳤다고 합니다.
  
불타는 지구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갈수록 절감합니다.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종말이 멀지 않았다는 사실 말입니다. 생존의 문제를 청소년들에게 물려줘야 한다니 죄스럽습니다.
  
몇 년 전 다큐 <내일>을 봤습니다. 그리고 올해만큼 폭염이 무서웠던 그해 여름 ‘불타는 지구, 종말과 생존’ 칼럼을 썼었죠. 👉🏻칼럼 보기
  
다큐를 만든 배우 멜라니 로랑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아들이 자랄 세상에 물, 식량, 석유 부족이 생기고 도시 전체가 물에 잠겨 세기말에 인류 일부가 사라질 거라고 했다. 환경운동가는 아니지만 우리는 아이들이 있다.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뭔가 해야 했다.”
  
미래세대를 위해 바로 실천을 한 것이죠. 기후위기도 중요한 문제입니다만 세상엔 함께 길을 만들어가야 할 여러 가지 고민거리가 많잖아요.
  
영화 이야기를 꺼낸 김에 여러분께 요청합니다. 긴 추석 연휴 동안 볼만한 영화나 다큐 추천 부탁합니다. 작품 소개와 소감도 같이 주시면 더 고맙겠습니다^^. 추석판 신문 만들 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