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중대시민재해’ 사건 기억하시죠?

경찰이 이진만 NC다이노스 대표,
창원시설공단 전·현 이사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자세한 수사 상황에 대해 말을 아꼈는데요. 
이 일, 어떻게 진행될 지 끝까지 관심 놓지 말아야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셨나요^^ 편집국장 표세호입니다.

12월입니다. 2025년이 한 달 남았네요. 이제 겨울답게 기온도 내려가고, 나무도 가지만 남겠지요. 올해를 잘 마무리해야 내년을 잘 맞을 수 있겠지예~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를 두고 회자가 많이 되는데요. 편지를 쓰는 오늘(금) 마지막 12회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저는 ott로 앞편을 봤습니다.

서울에 살지도 대기업에 다니지도 않지만 같은 세대라 공감을 많이 합니다. 상위 10%에 드는 김부장과는 제 삶이 다르지만 말입니다. 72년생, 김부장이랑 갑장이거든요. 

드라마를 보면서 내 시간이 저렇게 많이 지났나? 사회에서 처지가 저럴까? 신문사에서도 후배들은 나를 저렇게 볼까? 여러 생각을 했습니다. 짠하지요. 11편에선 김낙수와 김부장이 서로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서로 토닥여줍니다. 울면서 말입니다. 

‘낀 세대’입니다. 가부장적인 환경에서 태어나 살아왔으나 그렇게 살면 안 되는 세대죠. 집에서든 직장에서든. 컴퓨터가 없던 시대에 태어났으나 컴퓨터 문명과 성인이 됐고, X세대라는 별종 이야기도 들었죠. 취업기에 IMF 외환위기도 겪었는데, 또 다른 드라마 <태풍상사> 주인공이 그 세대입니다.

세대마다 김부장 드라마를 보는 느낌은 다르겠지요. 기성세대에 반감이 큰 젊은 세대는 조금 생각을 달리할 수 있는 틈이 생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의 시각도 다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