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개입은 빙산의 일각이었다

님. 경남도민일보 매주 금요일자 신문은 '주말쏙'이라는 이름으로 평소보다 말랑말랑하고 감성적인 이야기를 더 많이 싣습니다. 잡지같은 느낌으로 보실 수 있게요.
오늘 소개할 양하늘 88F&B 대표도 그중 한명입니다. 진해에서 태어나 외국 유학 뒤 서울에서 일했는데요. 아버지가 보내온 피조개, 그 피조개에서 영감을 받아 인생의 방향을 틀었습니다.

불안에 떨었던 밤, 그리고 불면의 밤. 43일 동안 대치 상황이 이제야 일단락됐습니다. 그래서 잘 주무셨냐고 여쭸습니다.

구속 갈림길에 선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이틀을 보냈는데요. 오만 생각이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군대도 다녀오지 않아 더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예전과 달리 교정시설 환경이 나아져서 괜찮지 않을까요. 사람들은 말합니다. 좋아하는 술을 못 마셔서 괴롭겠지만 건강도 챙길 수 있다고. 정신세계를 이상하게 만든 유튜브를 못보는 건 다행이라고.

어느 인권운동가가 칼럼에 썼듯이, 수감시설 환경이 나아진 건 오랜 세월동안 재소자 인권을 위해 싸워 개선한 덕분이죠. 검사로서 잡아 가두는 일만 하다 직접 체험하다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전두환은 출소하면서 “여러분은 교도소 가지 마라”고 했지만요.